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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모님용 스마트폰 꾸미기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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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2011. 09. 05 작성, 'BigShit' 블로그 ( http://bigshit.tistory.com/ ) 

 거의 몇년만의 포스팅입니다.
 
예전에 아이폰3가 한참 유행할때,
오픈소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환상이 있었고,
국내 최초 2버전 안드로이드 OS가 포함된 모토로이라는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때,
흥분한 나머지 저를포함한 어머니, 아버지, 여자친구, 어머니 친구, 어머니 친구의 친구(-0-;;;;) 
총 다섯대를 모토로이로 싹 바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모토로이는 지금와서는 모토레기라고 놀림 받는 핸드폰이구요.
이와 관련하여 얼마전 뽐뿌에서 지나가다가 재밌는 상황을 목격한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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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글 : 옵티머스원 12개월 할부 / 요자 / @#$#@%%$##$..... 지금 바로 신청하세염^^
* 아래는 댓글 *
유저 1 : 좋은 조건으로 나왔네요. 이참에 갈아타야겠습니다.
유저 2 : 좋은 조건이긴 한데, 옵원 별로에요~ 돈좀 더주시고 다른걸루 가세요~ 전 갤스 씁니다.
유저 3 : ㅇㅇ유저2님 부럽네요ㅠ 전 옵원 사용중인데 완전 짜잉남 ㅜㅜ 터치도 잘 안되고 ㅠㅠ
유저 1 : 저는 모토레기로 단련되어 괜찮습니다.
지나가던유저 4: 유저1님 모토로이 유저시구나ㅋ 저도 모토로이에서 옵원으로 넘어왔는데 신세계네요.
유저2,3 : ????? (옵원이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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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을 달고싶었지만, 로그인하기가 귀찮아 그냥 지나갔구요.
그만큼 모토로이는 모토로라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만큼, 최악의 환경을 자랑하는 핸드폰이었습니다.

<BigShit의 최초 스마트폰. 모토로이.>


여튼 저는 이 모토로이를 루팅도 하고 꾸미기도 하고 열심히 사용했지만
아무래도 어머니나 아버지 세대에게는 어려운 핸드폰일수밖에 없었고,

저는 당연히 핸드폰을 바꿔준 죄로, 전화가 안받아진다. 문자는 어떻게 보냐. 핸드폰이 왜이렇게 느리냐 등
엄청난 질문세례를 받다가 지쳐,
핸드폰에 대해 물어보면, 대뜸 A/S 센터를 가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어머니는 폴더폰 + 아이패드2의 조합, 아버지는 폴더폰으로. 어머니친구는 아이폰4으로 넘어가셨구요.
어머니 친구의 친구분은 아직도 모토로이를 쓰시며 제 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_-..

<넥서스S를 구매하자마자 니퍼로 내려찍어버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본론으로 돌아가볼까요

사실, 안드로이드 O/S는 대중화 되기엔 너무  다양하고, 광범위한 O/S 입니다.
스마트하지 못한 사람이 써도, 스마트해지는게 아이폰이라면, 스마트한 사람이 써야 스마트해지는게 안드로이드죠. 
워낙 많은 양이 보급화 되어있다 보니, 많은 블로그를 통해 꾸미는 방법을 하기도 하고, 원클릭으로 루팅을 하기도하고..

그렇게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글쎄요. 부모님들이 쓰긴 어떨까요..?
제가 위쪽에서 설명했던 그대로 폴더폰과 슬라이드폰 조차도 어려워하시던 대부분의 부모님 세대에게 안드로이드란
너무 어려운 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댈것이 거의 없는 아이폰이라면 모를까 말이죠.

<역시, 부모님 세대에겐 이게 깔끔하고 편하지요!>


여튼 이번에 저는 저희 어머님의 핸드폰을 바꿔드리게 되었고,
다시한번 스마트폰을 권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근심어린 말투로 "예전 같을거면.. 그냥 폴더폰..."
라는 말이 나오셨지만, 아닐거라고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안드로이드는 어머님껜 너무 어려운 O/S가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아이폰4를 구매할까 고민했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패스하였구요.
비교적 가격이 싸고 버스폰이 잘 풀리는 안드로이드 쪽에서 핸드폰을 여기저기 알아보다보니
LG의 옵티머스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Easy Home이라는 홈을 기본어플로 제공하더군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큼지막한 아이콘이 인상적인 LG 옵티머스의 Easy Home>
 
그래, 이거다!! 하고서 옵티머스 시리즈를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Sky의 베가X플러스를 개통하였습니다. (-_-??)

<대뜸 나타난 베가X플러스>

비슷한 조건속에서
옵티머스빅과 베가X플러스중 고민하였지만, 어머니께선 이미 10인치의 아이패드2를 커다랗게 들고다니시고,
굳이 스마트폰까지 클 필욘 없겠다 싶어 이젠 대중화된 4인치 디스플레이의 베가X플러스를 개통하였습니다.

요새는 기본 홈들도 훌륭하더군요.

너무 어렵지 않도록 기본 편의어플들이 많이 설치되어있었지만.
모토로이와 넥서스S에게 단련된 저에게는 쓸데없이 공간을 차지하는 의미없는 어플일뿐이었습니다.
(모토로이는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 못지않게 기본적으로 깔려있는게 없습니다 -_-;;;)

루팅을 통해 필요없는 기본어플들은 싹 삭제를 해주고, 이제 핸드폰을 좀 사용하기 쉽게끔 꾸미려니
역시나 모토로이때와 마찬가지로 너무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그러다가 발견된 홈런쳐 하나

<윈도우.. 폰?!>

직관적입니다.
나온다 만다 하더니 소식도 없는 윈도우7폰(지금은 뭐라불리는지 잘)의 모양새를
그대로 따다 만들어진 홈어플 "launcher7" 어플이 딱 눈에 띄더군요. 
이것저것 생각할것없이 설치했습니다. 역시나, 너무나 간결하고. 직관적인것이 부모님 핸드폰에 설치해놓기 딱이더군요!
그래 됐다!! 라고 생각할쯔음.. 역시나 문제는 있었습니다.


위와같이 너무 불편하고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어플서랍이 문제였는데요.
어플서랍도 문제긴 하지만, 아이폰이 안되는 그거..!
안드로이드만의 장점인 '위젯'기능 또한 launcher7에서는 사용할수 없다는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역시나 launcher7만큼 심플하고 직관적인 홈어플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 문제였고.
이것을 유지하면서, 안드로이드의 장점을 유지할만한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며 각종 홈어플을 다 설치해보았지만,
만족할만한 홈런쳐는 없었습니다.

"그냥 알아서 쓰라고 하고 sky 기본홈으로 그냥 줘버릴까.. "
 
라는 무책임한 생각이 다시한번 들쯤 대뜸 방법을 찾았습니다. 
사용된 어플은 launcher7과, Go launcher 두개의 홈어플입니다.

해답은 홈어플을 두개 쓰는 것이다. 인데요.

<"홈으로" 버튼을 누르면 Go런쳐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다시 홈버튼을 누르면 기본홈인 런쳐7 화면으로!>

launcher7과, Go launcher 두개의 홈어플을 조합하자, 제가 원하는 완벽 심플 부모님용 안드로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던만큼 바로 적용법 들어갑니다. 오래 기다렸던것과는 다르게 적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은 launcher7과 Go launcher 두개의 홈어플을 마켓에서 검색하여 설치합니다.
첨부할까 했지만. 둘다 손쉽게 다운가능한 무료어플이므로, 그냥 패스하구요.

설치가 끝나셨다면 홈버튼을 눌러 아래 사진과 같은 메시지박스가 뜨면


"이 작업에 대해 기본값으로 사용" 이라는 체크박스에 체크를 하시고 launcher7을 택합니다. 



자, 이로 인해. 이 폰의 기본홈은 런쳐7이 되었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오른쪽 하단의 화살표를 터치 합니다.
 

 
아래와 같은 어플서랍이 나타나면, 아까 설치했던 Go런쳐EX를 찾아 길게 터치해주구요.
메시지 박스가 나타나면 "Pin to home screen" 버튼을 클릭해주시면 아래와 같은 설정창이 나타납니다.


"타일" 버튼은 런쳐7 홈에서 나타나게 되는 텍스트를 바꿀수 있는 부분이구요. (저는 '홈으로' 라고 바꿨습니다.)
"타일 사이즈"는 런쳐7 홈의 칸을 얼마나 차지할지 정할수있는 란입니다. 
"아이콘"은 취향에 맞게 바꾸시구요.
만족할만큼 꾸며주셨다면 "눌러서 타일에 추가" 버튼을 눌러주시면 완료!


위와같이 정말 심플한 홈이 탄생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용을 하다가 만약 각종 위젯과, 다른 어플들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홈으로' 버튼을 눌러주세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안드로이드의 형태의 홈이 나타납니다.
따라하긴 따라했는데 자신이 뭘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싶으시고 이해가 안된다면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런쳐7이 기본홈. 고런쳐는 단순히 '홈'이 아닌 '어플'일뿐> 


약 3년만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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