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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Story

AD슈퍼폼 사용 리뷰 (스노우폼용 카샴푸 3종 직접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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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2014. 11. 14 작성, 'BigShit' 블로그 ( http://bigshit.tistory.com/ ) 

 

 

 

AD사(Autobrite Direct)의 카샴푸 슈퍼폼(SUPERFOAM) 리뷰 입니다.

평소 제가 활동하는 "완벽한샤인(^^;)" 이라는 디테일링 카페를 통해,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사(이하 AD)의 카샴푸인 슈퍼폼 체험단에 선정되어 해당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쪽으로는 굉장히 운이 나쁜편이라 체험단 같은 경험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처음인만큼 정성을 다해서 리뷰를 작성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완벽한샤인(?!) 카페의 운영진 분과, AD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을 올립니다.

 

 

셀프세차(디테일링)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AD"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제 블로그의 방문자 대부분은 자동차 세차와는 전혀 관련없는 컴퓨터 관련 블로그다보니 -_-;

아마도 평소에 셀프세차를 즐기지 않는 분 입장에서 AD라는 브랜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도 셀프세차에 입문하기전까지만 해도 아는 브랜드라고는 "황소원" 정도 였으니까요 ^^;

 

<대부분이 알만한 브랜드인 "황소원(?!)" 의 로고 (이번엔 AD가 주인공이니까 모자이크 처리^^)>

 

그렇기 때문에, AD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과연 이 슈퍼폼이라는 카샴푸를 만든 AD는 과연 뭐하는곳인가? 를 간단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

 

먼저, AD사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autobritedirect.co.kr/)를 참조하면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2005년도에 영국에서 설립된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Autobrite Direct)는 스노우폼 세차를 중심으로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의 차량관리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국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디테일링 케이컬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현재는 영국의 차량관리 및 디테일링 전문 분야 산업을 주도하며 차량 내외장 관리 및 디테일링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회사입니다.

 

라는데요.

네, 여느 특정 브랜드의 홈페이지와 크게 다를것 없는 형식적이고 딱딱한 글 입니다.. 만 대부분 사실입니다! (헉!)

AD는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디테일링 브랜드 중 하나"라는것을 포함해서 말이죠.

그리고, 덤으로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는 스노우폼 세차의 포문을 본격적으로 활짝 열어준 곳.

그곳이 바로 AD 입니다. (스노우폼 세차의 아버지.. 정도 랄까요?)

 

 

완벽한샤인(?!) 카페에서 수시로 여러제품을 두고 체험단 모집을 하곤 하는데요.

스노우폼 카샴푸 분야도 이미 다른브랜드에서 체험단 모집을 많이 진행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저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신청하지도 않았었구요 ^^;

하. 지. 만 !

이번엔 AD 라는거! AD 제품은 한번 써봐야 된다는거!

 

평소 제가 자주 다니는 셀프세차장에서, 셀프세차장 사장님과 대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아마, 이제 막 스노우폼 세차라는것에 입문 하려던 시기였을겁니다.

 

나 : "사장님, 셀프세차장을 운영하시다보니 잘 아실것 같아서 여쭤보는데,

       폼랜스는 어떤브랜드를 쓰는게 가장 좋을까요? 하나 구입하려고 하는데 ^^;"

사장님 : "폼랜스요? AD꺼 쓰세요."

나 : "아 -_-;; 그럼 카샴푸는 어떤걸 사용하십니까?"

사장님 : "카샴푸요? AD꺼 쓰세요. 매지폼이요."

나 : "아;; 개인적으로 AD를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사장님 ^^" 

사장님 : "다 써봤지만, 역시 다릅니다. 프라다 쓰셔야죠. 구라다 쓸순 없잖습니까?"

 

실제로 당시 셀프세차장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을 100% 거짓없이 옮겨왔는데요.

위의 일화로 모든것에 대한 설명을 대신할 순 없지만, 그만큼 스노우폼 세차에 있어 AD란 독보적인 브랜드고,

유명한 브랜드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살짝 언급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AD라는 브랜드가 스노우폼 세차 분야에 있어 매우 유명한 브랜드라는것은 알겠고,

"대표적인 유명한 제품이 어떤것이 있는가?" 에 대해 궁금하실 수 있겠는데요.

 

 

AD를 아시는분들은 모두 공감하실겁니다. 바로 "폼랜스(좌)"와 "매지폼(우)" 입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제가 리뷰를 쓰게 될 분야와 딱 겹치는데요.

서론이 길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폼랜스(제품명 : 헤비듀티 폼랜스. 갑중의 갑.)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오늘 리뷰를 쓰는 슈퍼폼과 관련이 있는 매지폼에 대해서는 잠시 언급하고 지나가야 좋을것 같습니다.

 

 

해당 이미지는 AD사의 공식홈페이지에서 퍼왔는데요. 건방지게도 스스로 "스노우폼 샴푸의 제왕" 이랍니다.

네이버에서 "카샴푸"로 검색을 해봐도 단번에 아시겠지만, 카샴푸 종류가 얼마나 많고 다양한데...

타칭도 아니고 자칭, 제왕이라니요! 참 건방지기 짝이 없습니다

... 만

 

 

저도 이렇게 5리터 갤런으로 사놓고 사용중입니다 -_-;  제 주력 카샴푸 이기도 하고,

많은분들이 아마도 주력 스노우폼 카샴푸로 사용중이실겁니다.

 

셀프세차장에 가면 추가금을 내고 스노우폼을 대신 뿌려주는 셀프세차장을 본 적 있으신가요?

거기서 아마 스노우폼 기본 이용료에 천원 내지 2천원정도 추가금을 내면,

좀 더 좋은 카샴푸라고 하면서 가격표에 써놓은게 있을겁니다.

그거 대부분 매지폼 입니다. 그런 샴푸인거지요 ^^;

 

괜찮은 세정력과 풍부한 거품 퍼포먼스, 거품 도포후 도장면에 거품이 머무는 시간, 도장면에 올려진 LSP(왁스) 보호 등등.. 다양한 면에서 정말 최고수준으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카샴푸인데요.

 

자칭 및 타칭 스노우폼 샴푸의 제왕인 매지폼에게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아시는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그것은 바로 셀프세차 매니아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중 하나인 가격 입니다.

매지폼은 AD 공식 온라인몰 기준으로 500ml에 무려 18,500원이라는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현재 출시된 모든 카샴푸와 비교를 해봐도 거의 최고로 비싼 가격에 해당되는 가격이구요.

버킷용 카샴푸중 국민 카샴푸인 "소낙x 식용유"가 1,000ml가 만원 초반대,

다른 저가형 스노우폼 카샴푸가 1,000ml기준 8천원에도 구입할 수 있는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비싼 가격에 해당되는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성능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제왕이라고 볼 수 있는 카샴푸가 되겠죠.

 

매지폼의 또다른 단점을 꼽으라면, 이 역시도 써보신 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바로 냄새 인데요.

(물론 매지폼의 냄새 부분을 개선한 개선품이 판매되고는 있습니다만, 다들 잘 사용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매지폼의 이 냄새를 저를 기준으로 딱 한마디로 요약하여 표현하자면..

 

 

오줌냄새 납니다 -_-...

뭐.. 그렇다고 못참을 정도의 냄새는 아니니 걱정은 하지마시고 ^^;

(간혹 보다보면 이 냄새가 좋다는분들도 계십니다 -_-;;;)

 

쓰다보니 마치 매지폼이 가격과 냄새땜에 엉망인 제품인것처럼 표현된것 같아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요.

여튼 이 두가지 단점 때문에 저는 매지폼으로는 절대 버킷세차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냄새나는 물에 손을 담그기도 싫고, 비싼 매지폼을 버킷에 풀어주기는 아까워서 말이죠.

 

버킷세차를 하는날은 매지폼으로 스노우폼을 뿌려준 다음, 저가형 카샴푸를 버킷에 풀어 문질러주고 있는데요.

어떻게보면 앞서 언급된 두가지 단점으로 인해 한가지의 단점이 더 생겨난 셈이 되버린거죠.

 

 

AD에서 이같은 고객의 사소한(?!) 불편함을 인지한것 때문일까요?

마치 손이 닿지 않는 가려운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듯, 매지폼의 유일한 단점인 "가격"과 "냄새" 부분을 개선한

스노우폼용 카샴푸를 출시하였습니다.

긴 서론 끝에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슈퍼폼" 입니다. (사실 출시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에 언급된 홍보문구에 "New"라는 단어가 붙어있는걸 봐선,

슈퍼폼이 나온 이후로 다시한번 개선이 이뤄진 뒤 출시된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저는 기존의 슈퍼폼을 써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무조건 개선된건 좋은거라고 생각하기로 합시다.

아, 제가 샘플로 받은 슈퍼폼 역시 개선품에 해당됩니다.

 

앞서 설명하였던 매지폼의 단점 중 하나인 "냄새" 부분에 대한 개선사항을 살펴보자면..

위의 카피문구에 대문짝만하게 적혀있네요.

"향긋한 체리향" 이랍니다. 뚜껑을 열어 실제로 맡아보면..

 

 

정말 달콤한 "체리에이드 향"이 납니다. 이제 냄새가 아니라 "향"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

눈을 감고 계속 맡고있노라면 시원한 체리에이드를 앞에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먹어보진 않았습니다만, 한번 맛보고 싶은 충동이 나는 그런 달콤한 향입니다.

 

" 잠깐! 이 슈퍼폼은 가격이 얼마에 형성되어있나요? 아, 제가 원래 이런걸 묻는 스타일은 아닌데 ^^ "

 

그리고, 두번째 매지폼의 단점이었던 "가격" 부분을 살펴보아야 겠죠.

 

슈퍼폼은 AD 공식 온라인몰 기준으로 500ml에 9,000원의 가격에 형성되어있습니다.

18,500원 하던 매지폼의 반 값 입니다.

요즘 셀프세차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자주 top100 등의 순위에 올라오는

저가형 스노우폼 카샴푸에 비하면, 여전히 싼 가격은 아니지만,

평균 가격대가 높은편에 속하는 AD의 기준으로 보았을때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스노우폼 세차 분야에 있어 "대장" 격인 AD 제품을 기존의 반값 가격에?

이 부분은 AD를 동경하는 저에게 있어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라면,

가격이 내려간 만큼 분명히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 무언가 손을 댔을것이다. 하고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당연히 그게 정상이구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공식홈페이지의 상품설명 페이지에 친절하게 이같은 비교표가 제시되어있습니다.

분명히 제가 말했던 고객의 당연한 심리를 고려한 AD사의 사소한 배려가 눈에 띄는군요.

이 부분, 제 눈에는 상당히 좋게 보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세정력이 기존 매지폼의 별다섯개에서 별 세개로 다운 된것이 눈에 띄구요.

점착력도 기존 매지폼의 최대 40분에서 최대 10분으로 다운 된것이 눈에 띄는군요.

 

희석비도 1:7로 나와있는데, 희석비가 진해질수록 카샴푸의 사용량은 당연히 많아집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매지폼도 1:7로 비율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변화가 없다고 봐도 될것 같군요.

 

 

사실, 저의 경우 주력 스노우폼용 카샴푸를 선택할때 중요했던 부분은 절대 세정력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폼랜스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장면에 손(워시미트)을 대지 않고 내 차를 세차한다" 에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도장면에 손을 대지 않고 하는 세차(폼랜스 세차) 만으로

내 차를 관리하기에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언젠가는 버킷세차(미트질 세차)가 필요한 시기가 오게 되는데요.

 

사실, 어떤 카샴푸를 사용하던간에 모든 카샴푸에는 기본적인 세정력이 탑재되어있는것이 당연한겁니다.

(이번년도 추석 행사때 1+1으로 저가형 스노우폼 카샴푸를 사서 써보고 이같은 생각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 지극히 기본적이고 기본적인 세정력에 의지하여, 간단한 오염물을 걷어내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프리워시고, 스노우폼 세차 인것이지요.

그런 저에게 있어 "어떤 카샴푸가 더욱 더 세정력이 우수한가?" 를 비교하는것은 무의미 한 것 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스노우폼용 카샴푸를 고를때, 위의 표에서 언급된 점착력. 즉,

"폼랜스로 거품을 쏴주었을때 거품이 도장면에 머무르는 시간(점착력)"에 대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구요.

그다음 순서는 "같은 비율로 희석했을때 보여지는 거품 퍼포먼스(거품의 풍성함)" 가 되겠으며,

마지막으로 "이미 올려진 LSP의 보호(탈지)"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분야가 되겠습니다.

 

간혹 여러 카샴푸를 보다보면, 기본적인 세정력이 정말 좋은데 힘들게 올려놓은 왁스까지 탈지시켜버리는

카샴푸가 보이기도 합니다. 깨끗해지는건 좋은데.. 힘들게 경화시켜놓은 왁스가 탈지된다면.. 그건 좀 아니죠^^;

 

다른 블로그의 리뷰를 보다보면, 꼭 이렇게 택배를 뜯는 장면이 항상 나오던데요 -_-;

솔직한 마음으로는 왜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리뷰가 처음이니 따라하도록 하겠습니다 -_-ㅋ

발신자는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 입니다. 박스 크기는 딱 카샴푸가 하나 들어있겠구나 싶은 크기였습니다.

그래서 받아보자마자 카샴푸구나 하고 알게됐죠

 

잘 붙여진 테이프를 뜯으니, 이같은 충격방지 스트로폼이 눈에 띄네요. 이렇게 생긴건 처음봤습니다.

갑자기 이걸 보니 아! 하고 생각이 났는데, 세차용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다보면 터져서 오는경우가 정말 많죠.

개인적인 경험으로, 500ml를 주문했는데 절반이 다 버려져서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경우 대부분 쇼핑몰 자체에서 보상을 해주긴 하지만,

택배를 기다려온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AD의 공식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해본적은 없지만, 

이런 포장상태로 평상시 택배를 발송한다고 한다면,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은 부분이네요 ^^

 

카샴푸가 담긴 용기 역시 뾱뾱이(?!)로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충격의 흔적 없는 새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받아본 ADNEW 슈퍼폼!

오는 도중 많이 흔들렸는지 거품이 좀 차있지만 흘러나온 흔적은 조금도 없이 깨끗했습니다.

 

용기에 붙은 영문 스티커 위에, 한글로 된 제품설명 스티커가 별도로 덧붙어 있습니다.

스노우폼 사용시 희석비 1:7 에서 1:10 이라고 하네요. 저는 본 리뷰에서 1:7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제가 평상시에 쓰는 희석비가 1:7이기 때문에 평상시와 다를바 없이 진행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AD슈퍼폼은 스노우폼과 버킷세차 모두 병행할 수 있는 카샴푸 입니다.

고농축 제품이기 때문에, 버킷에 풀어 거품을 낼 경우 1:200 희석비로 풀어주면 됩니다.

매지폼의 경우도 버킷세차를 병행해도 되는 카샴푸이긴 한데요.

앞서 설명드렸지만, 저는 냄새때문에 매지폼으로는 절대 버킷세차를 하지 않습니다. (비싼거라 아깝기도 아깝구요)

하지만 AD슈퍼폼은 그런 단점들이 전혀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버킷세차를 할 수 있겠네요 ^^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지도 못했던게 튀어나왔네요.

이런게 고객에게 있어 "오홍~" 하고 고개를 한번 끄덕이게 만드는 디테일 아니겠습니까?

사소한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한 프x다의 광고문구가 생각나네요.

 

제가 버킷용 카샴푸로 저가형 카샴푸만 사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 카샴푸에 이런 마개가 있는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뜯지도 않은 새제품이 줄줄 세서 오는 그 찝찝함을 경험해보신분들은 제 이런 말에 공감하시겠죠.

 

 

앞서 제가 "폼랜스로 거품을 쏴주었을때 거품이 도장면에 머무르는 시간(점착력)"에 대해

가장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었는데요.

그 기준을 제가 임의로 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제가 갖고있는 3가지 제품을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가장 왼쪽은 AD매지폼. 가운데가 AD슈퍼폼,

오른쪽은 추석행사때 1+1행사로 구매한 "폼xx볼" 이라는 저가형 스노우폼 카샴푸 입니다.

저가형 카샴푸중 이녀석이 유일하게 다 쓰고 한번 더 구매한 녀석인데, 

1+1이라서 다시 구매했다는건 비밀입니다. (-_-ㅋㅋ)

 

3개의 스노우폼 카샴푸를 도포해 줄 제 폼랜스 입니다.

완벽한샤인 카페에서 공동구매 때 구매한 PA사 제품이구요.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거품분사 능력을 보여주는 괜찮은 폼랜스 입니다.

셀프세차장에서 돈내고 AD헤비듀티를 빌려 써봤었는데, 확실히 거품의 차이가 있더군요.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매하진 못하고 이녀석으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틀에 볼펜으로 무식하게 선 두줄 그어놓은건 제가 쓰는 계량선 입니다. 7:1 비율로 사용합니다.

 

 

현재 제 차량에는 윌슨파이널 왁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차량은 닛산 알티마 입니다 ^^;

왁스를 올린지는 1주일정도 되었고, 별도의 중간관리제(QD)없이 세차를 한번 했었습니다.

(저는 평상시 고압수->폼랜스->고압수->드라잉 만으로 간단하게 대부분 세차를 끝냅니다. 진정한 프리워시죠.)

총 세번의 폼랜스 거품이 도포될텐데, 워낙 지속성이 좋은 윌슨이니만큼 세번쯤은 충분히 버텨줄거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폼랜스 거품을 올린 후, 5분에서 10분정도 떼가 불려지도록 기다리게 되죠?

차량에 오랫동안 거품이 머무는만큼, 왁스층이 무너지는지(탈지) 역시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눈여겨 볼 예정입니다.

 

 

총 3개의 카샴푸를 폼랜스로 테스트 해야하는 만큼, 오랜시간동안 세차부스를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평소 제가 자주가는 마장동에 있는 인성셀프세차장 이라는곳이구요. 세차장에는 저 포함 차가 딱 2대 있었습니다.

 

저는 별도로 휴대폰 촬영 거치대 같은게 없기 때문에 휴대폰을 고정시키기 위해서 20분동안 엄청 헤맸는데요.

제 차에 있는 모든것들을 꺼내 최대한 쌓아서 카메라 높이를 높이려해도 부족해서 

세차장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커피숍 안에 있는 책을 다 빌려와서 거치대로 셋팅해본 사진입니다.

결국 이렇게도 괜찮은 앵글이 나오지 않아서 결국 동전넣는 기계 위쪽에 휴대폰을 위치하고 촬영하였습니다 -_-

 

 

차량 1대에, 폼랜스도 1개인만큼 도포 순서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만,

일단 여지없이 가장 좋은 거품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매지폼을 제일 먼저 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다음은 슈퍼폼, 마지막을 폼xx볼 순서로 쏘려고 합니다.

앞서 설명드렸듯 1:7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AD매지폼의 색상은 초록색에 가까운 노란색 입니다.

거품색상은 흰색이구요. 

 

 

매지폼의 거품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모바일에서 Gif 파일이 재생되지 않을경우, PC로 보시면 정상적으로 움직입니다.

동전 넣는 기계 위쪽에 휴대폰을 고정시키고,

무제한 연사 촬영 어플을 사용해 10초에 한번씩 총 30번. 즉, 5분간 찍습니다.

이 사진을 이어붙여 GIF 사진파일로 거품이 떨어지는 과정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의 입장에서 결코 상쾌하지 못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군요. 하지만 이젠 거의 적응이 되서 그리 불편하진 않습니다.

 

5분간의 촬영이 끝난 직후 별도로 찍은 앞쪽 거품 사진입니다.

본넷쪽 거품은 거의 다 붙어있고, 앞유리에 흘러내린곳이 군데군데 있지만 전체적으로 고르게 잘 붙어있습니다.

 

 

운전석 쪽과 조수석쪽 거품 사진 입니다.

이쪽이 가장 흘러내림이 빠른곳인데, 고르게 잘 붙어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나중에 다른 카샴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경사진 옆쪽이 가장 많이 차이납니다. 눈여겨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트렁크쪽 거품 사진 입니다. 뒷유리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고르게 잘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로고와 번호판쪽의 경사진곳 역시도 거의 다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거품을 고압수로 완벽하게 걷어낸 후 트렁크에 고압수를 약하게 쏴 보았습니다.

(한손으론 고압수를 쏘고 한손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려니 엄청 힘들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탈지가 이뤄진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다음은 AD슈퍼폼 입니다. 마찬가지로 1:7 비율로 희석하였습니다.

색상은 분홍색이고, 거품색상은 흰색입니다.

 

 

슈퍼폼의 거품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타이밍에 시작해 10초간격으로 총 30장을 5분간 촬영하였습니다.

달콤한 체리에이드 냄새가 기분좋습니다. 거품을 한번 핥아보고 싶은 충동이 1초정도 들지만 참기로 합니다 -_-

여기서 인상적인 부분은, 거품이 흘러내리는 속도가 매지폼에 비해 결코 나쁘지 않다는 부분이었는데요.

옆쪽 유리의 거품 흘러내림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지만 다른 부분들은 충분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5분간의 촬영이 끝난 후 별도로 부위별로 사진을 추가로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고르게 도포를 잘 한 것인지 앞유리 부분은 AD매지폼보다도 거품이 고르게 붙잡혀 있는 모습이네요.

솔직히 의외이지만, 저는 뭐 있는 그대로 사진 찍은거니까요.

 

제 차량의 본넷 사이드 부분이 살짝 경사져있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많이 흘러내려서 거품이 가운데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태가 매우 좋은 모습이네요.

 

 

 

운전석과 조수석쪽 거품 사진 입니다. AD매지폼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많이 흘러내렸습니다만,

군데군데 거품을 붙잡고 있는 부위가 눈에 띄네요. 양호한 편 입니다.

 

 

뒷유리 쪽은 거의 거품이 흘러내리지 않았네요. 매지폼과 비교 해 봐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로고와 번호판쪽은 확실히 매지폼과 비교해 보았을때 많이 흘러내린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탈지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비딩 짱짱합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탈지라는게 겨우 폼랜스 거품가지고 이뤄지는게 아니긴 합니다.

만약 폼랜스 거품만으로도 탈지가 된다면 그 카샴푸가 너무 세거나, 왁스의 지속성이 별로인겁니다.)

 

마지막 선수인 폼xx볼 입니다.

 

폼xx볼의 거품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저도 좀 당황스러웠는데 제가 절대 늦게 찍은건 아니구요. 다른 두제품과 동일한 타이밍으로 촬영 시작했습니다.

헌데, 시작부터 이미 반쯤 흘러내려버렸구요. 떨어지는 속도는 광속입니다 -_-;

고르게 거품 도포 후, 폼랜스 탈거하고 고압수가 나오지 않게 정지쪽으로 레버 돌리고,

카메라 촬영버튼 누르는 그 짧은 시간동안에 거품이 이미 반쯤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_-

소다향이 나는데,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향 입니다.

 

 

앞유리는 너무 흘러내려버려 괴이한 모양을 하고 있네요.

본넷 부분의 거품은 사방에서 흘러내린 거품들이 쌓이면서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쪽은 거의 다 전멸입니다.

유리 부분에 거품은 거의 다 흘러내려버렸고,

옆쪽만 본다면 이건 폼랜스의 느낌이 아니라 마치 미트질 하고 난 흔적처럼 느껴집니다.

 

 

뒷유리쪽은 거품이 녹아내린것마냥 급하게 흘러내렸고, 경사가 심한 윗쪽 유리는 거품이 다 걷어져버렸습니다.

트렁크 윗쪽 조차도 거품이 빠른 속도로 흘러내리는 중이네요.

전체적으로 거품이 도장면에 붙어있지를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역시 카샴푸를 걷어낸 후 비딩은 짱짱합니다.

만약 이 카샴푸가 탈지까지 시켜버리는 무지막지한 놈이었다면, 전 버킷세차용으로도 사용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양호하네요.

 

 

< 매 지 폼 >

 

< 슈 퍼 폼 >

 

< 폼 x x 볼 >

 

좀 더 직접적인 비교를 해보기 위해서 나란히 gif 파일을 배치해보았습니다.

윗쪽부터 순서대로 매지폼, 슈퍼폼, 폼xx볼 순서 입니다. 어떠신가요?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시나요?


한눈에 봐도 AD매지폼이 압도적으로 1등 입니다. (옆라인을 보시는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슈퍼폼 역시도 매지폼에 꿀리지 않는 훌륭한 거품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군요.

조금만 더 버텨주었다면 저렴한 슈퍼폼이, 비싼 매지폼을 팀킬(?!)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폼xx볼은 뭐.. 보시는 바와 같구요 ^^;

 

제가 앞서 설명하였던 부분을 중점으로 총 3가지 스노우폼용 카샴푸에 대한 총점을 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차 상태가 원채 깨끗하였고, 버킷세차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아 세정력에 대한 항목은 제외하고,

평가하겠습니다.

 

 

★ 총 평 ★
평가항목 별 해석 참조 (5점 만점 중 색깔있는 별★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
거품의 질(풍성함) = 점수가 높을수록 버킷세차를 진행할 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거품의 점착력 = 점수가 높을수록 스노우폼 사용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거품의 향 = 점수가 높을수록 향이 좋습니다. (
개인 취향을 탈 수 있는 항목인것을 감안해주세요.)
가성비 = 말 그대로 가성비. 기준은 일반적으로 많은분들이 생각하는 카샴푸의 평균 가격대가 기준
*LSP(왁스층)보호 = O. X로 평가함. O의 경우 LSP보호가 이뤄진다는 뜻이며, X일 경우 LSP보호가 되지 않음.
AD매지폼

거품의 질(풍성함) = ★★★★☆

거품의 점착력 = ★★★★★

거품의 향 = ★★☆☆☆

가성비 = ★☆☆☆☆

*LSP(왁스층)보호 = O

* 총평 : 스노우폼 카샴푸의 진리. 

          스노우폼 세차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중 하나인 거품 퍼포먼스 분야는

          다른 카샴푸가 결코 쫒아올 수 없는 독보적인 수준. 상쾌하지 못한 향이 많이 아쉽지만,

          추가금을 주고 향이 개선된 제품을 사용하면 이 역시도 문제가 되지 않음.

          비싼 만큼 충분히 비싼값을 해주는 카샴푸지만, 어쨌든 비싸다는건 절대 부정할 수가 없음.

 

AD슈퍼폼

거품의 질(풍성함) = ★★★★☆

거품의 점착력 = ★★★☆☆

거품의 향 = ★★★★★

가성비 = ★★★★☆

*LSP(왁스층)보호 = O

* 총평 : 사진촬영을 통한 비교 결과에서 나왔듯, 거품 퍼포먼스(점착력 및 질)는 상당히 좋은 편이나,

          매지폼의 점착력 부분은 절대 쫒아갈 수 없는 수준.

          그 외 부분에는 흠잡을만한 어떠한 것도 없으며, (테스트 하지 못한 세정력 부분은 제외)

          비슷한 가격대의 카샴푸와 직접적인 비교를 하지 못한 부분이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

          다른 카샴푸들과 비교하여 향이 정말 좋으며,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성능이면 "역시 AD"라고 말할수 있을만큼 충분히 좋은 카샴푸라 생각됨.

          거품퍼포먼스에 크게 민감하지 않는다면, 주력 카샴푸로 사용하기에 절대 손색이 없음.

 

폼xx볼

거품의 질(풍성함) = ★★★★☆ (점성 좋고, 풍성하긴 함)

거품의 점착력 = ★☆☆☆☆

거품의 향 = ★★★☆☆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

가성비 = ★★★☆☆

*LSP(왁스층)보호 = O

* 총평 : 향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소다 향.

          워낙 저렴하지만, 딱 그 값만큼만 하는 무난한 카샴푸. 오랫동안 써본 경험으로 봤을때

          카샴푸의 기본적인 기능은 충분히 무난하게 잘 해내는 카샴푸이기는 하나,

          거품 퍼포먼스가 중시되는 스노우폼 세차에는 다소 부적절함.
          단순히 버킷세차로 사용하기에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무난하다고 생각함.

 

세차장에 혼자 남아 드라잉을 하고 왁스를 올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흰색 먼지로 보이는 뭔가가 

툭~!

하고 투박하게 떨어지더군요.

 

황당하지만 바로 "눈" 이었습니다 -_-

세차장에 저 혼자밖에 없는데, 올해 첫눈을 목격했습니다. 집 와서 글 쓰는 지금은 그쳤던데..

아마 저빼고는 첫눈이 왔다는 사실을 다들 모르시겠죠 -_-

 

그나저나, 드라잉 끝나자마자.. 비도 아니고 눈이라니..ㅠ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와 황급히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피신시키고 마지막 인증샷을 찍는데,

아차! 싶으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공짜로 받은 AD슈퍼폼 가격 9,000원. 리뷰 쓴다고 세차장에서 쓴 돈 15,000원... -_-"

 

한번 세차하는 가격밖에 안되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AD슈퍼폼 많이 사랑해주시길..

긴 리뷰글을 마칩니다.

혹시라도 정독하셨다면.. 긴 글 읽어내려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PS. 처음 해보았지만 "체험단"이라는게 참 부담되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돈받고 파는걸 공짜로 받는건데.. 하는 이 부담감 때문에

     이번을 이후로는 다시는 체험단 같은건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ㅋㅋ